사진/새2018. 4. 16. 12:07

안녕하세요! 카르류입니다.

반대편으로 건너기 위해서 강을 따라 오르던중 참새 한마리가 무리와 떨어져 있더라고요.

다른 참새가 있나 해서 주변을 살폈지만, 이 참새를 제외하면 아무곳에도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다른 애가 있었다면 수다쟁이들이라 짹짹이라도 소리를 낼텐데 소리도 들리지 않았네요.

이 새를 보기전에 참새 무리를 만나긴 했는데, 그 무리에서 떨어진게 아닐까 싶습니다.

또 다른 추측으로는 날개짓이 서툴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잠시 휴식중 일지도 모르겠네요.

그것들도 아니면 혼자 다니는 참새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꽤나 주변을 두리번 두리번 거리더라고요.

휴식중 혼자 있다보니 위험을 알려줄 다른 동요가 없어 경계를 늦추지 않는듯 보였습니다.

 

 

참새 모습을 보아서는 어느정도 나이가 있는 새 같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그렇게 어린 새 같지도 않았습니다.

사진으로도 보이지만, 털갈이를 거의 마친듯한 모습인거 같았어요.

이제 털갈이 끝난 정도의 참새였고, 날개짓도 서툴지만 그렇게 못하는것도 아닌 정도였네요.

그런데도 잘 못날았던 이유가 이때 바람도 많이 불어 힘들었나 봅니다.

다 쉬었는지, 제가 있다는걸 깨달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날아가더라고요. 

왜 혼자 남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날아가는 방향을 보아서는 참새 무리가 많이 있던 곳으로 가더라고요.

무사히 참새 무리들과 합류 했으면 하는 마음이네요.

 

요즘 산이나 밭쪽에 있다보면 참새들이 짹짹 거리는 소리가 많이 들려오던데 활발하게 활동할 시기인가 봅니다.

몇몇 참새 무리들을 보면 털이 보송보송한 애들도 있던데 이제 커가는 애들인거 같았어요. 날개 연습하는것도 보이고 엄마새가 새끼들에게 먹이를 같다 주는 모습도 보이더라고요.

어쩌면 이날 본 참새도 그런애들중 한마리가 아니였을까 하는 추측이 듭니다.

 

앞서서 반대편으로 강을 건널려고 했는데 강이 많이 불어있는 상태라 건너지 못했습니다.

다리쪽은 거리가 꽤 멀기때문에 그냥 포기하고 돌아가게 됬네요.

그래서 그런지 요번 출사는 혼자 있던 참새만 찍고 돌아오게 되었네요.

 

 

 

 

Posted by 카르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