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르류입니다.
오늘은 제 집 어항에서 살고있는 반려물고기인 청소물고기 비파에 대해 포스팅 할까합니다.
비파가 집에 온지 거의 4년이 넘었는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활발하게 풍선몰리들의 밥을 뺏어 먹습니다.
어항속에서 가장 오래 산 녀석이기도 합니다.
처음 왔을때에는 구피들과 합사를 시켰었는데, 그때에는 치어였어서 그런지 성격이 겁이 많은 성격이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구피들한테 졌던 경험이 있는 아이입니다.
저희 집 어항의 주인이 된 비파입니다.
플래시 터트리거나 조명을 비치게 되면 놀라거나 싫어할거 같아서 조명 없이 찍다보니 어둡게 찍혔네요.
사실 비파가 부끄럼쟁이라 가까이 가면 숨을려고 들어서 조금 먼거리에서 찍었습니다.
다만 밥먹을 시간에는 어떻게 알았는지 딱 알고선 밥이 떨어지는 곳에서 기다리고 있을때도 있어요.
비파 물고기를 키우면서 알아낸게 있다면 오이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였던거 같습니다.
다만 오이를 주게되면 여과기속에 오이 씨앗 같은게 들어가고, 오이가 물이들게 되어서 물을 갈아줘야 하는 주기가 더 빨라지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에는 플래코전용 밥만 주게 됬는데, 다른 물고기 밥까지 싸그리 먹으면서 다른 애들 밥을 먹지 못하게 박치기를 하면서 쫓아 내는 횡포까지 부리고 있네요.
비파가 야행성이라서 그런지 모든 인공조명을 다 꺼놓은 상태면 낮시간대 보다 더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밤에 화장실 갈때면 어항속에서 철렁 철벙 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답니다.
가끔가다보면 집을 지어놓을때가 있는데요. 돌들의 위치를 바꿔버립니다.
물갈이를 하고나서 돌들을 섞어 놓으면 자기가 좋아하는 자리(숨을곳)에 있는 녹색돌들을 전부다 다른곳으로 치워버리더라고요.
그때도 막 움직이면서 움기는지라 어항속에서 굉장히 많은 소리가 들려와요.
처음 데리고 올때에는 무섭게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4년동안 같이 살다보니 요즘에는 굉장히 귀엽게 보이더라고요.
처음 데리고 왔을때 점밖에 안보여서 점순이라는 이름이 붙었답니다.
열대어 인데도 수명이 길어서 그런지 애정이 더 가는거 같습니다.
요즘에는 쳐다보고 있으면 숨지 않고 앞으로 나와서 뒤뚱뒤뚱거리면서 밥먹는 시늉을 하는데 밥달라는 것일까요? 왜그런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