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늘2018. 2. 2. 08:58

어렸을때 개기월식이 되면 달이 붉은색이 된다는 말을 듣고 한번쯤 보고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중 2018년 1월 31일 슈퍼문과 블루문과 블러드문 3개가 겹치는 날이라고 하여 카메라와 삼각대를 들고 부랴부랴 나갔습니다.

 

8시 30분쯤에 나와서 카메라 설정을 바꿔가면서 슈퍼문이라고 하는 보름달을 찍었는데요.

이때까지만 해도 굉장히 좋았던거 같아요.

카메라 배터리가 없는것을 확인하고, 배터리 충전을 위해 잠시 집에 갔다 왔는데요.

삼각대를 다시 설치할려고 카메라를 들고있었는데, 삼각대가 부러져버리는 바람에 제대로 된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최대한 앉아서 몸으로 고정해가며 찍을려 했지만 렌즈에 손떨림 방지도 없기도 하고 나중에는 찍히지도 않아서 한 결정이 iso를 높이고 최대개방에 셔터속도를 높여서 찍는 바람에 노이즈가 심하게 끼게 되더라고요.

결국엔 사진찍는걸 춥기도 하고 사진도 잘 안찍혀서 포기하게 만들더라고요.

사진은 못찍었지만 어렸을때 보고 싶었던 붉은달을 보게 되네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그때는 제대로 카메라에 담고싶네요.

Posted by 카르류